기업·대학 손잡고 서울을 '행복교육도시'로

서울교육청 5대 목표 발표
서울교육청은 24일 ‘행복교육도시 서울 2014’ 출범을 선언하고 5대 목표를 발표했다. ‘행복교육도시 서울’은 기업 대학 공공기관 문화·예술단체 교육기부자와 협력해 서울학습공동체를 만들어 학생이 꿈과 끼를 마음껏 키울 수 있도록 하자는 목표를 담고 있다.

첫 번째 실천과제는 ‘학생이 행복한 서울’이다. 서울교육청은 학급당 학생 수를 2020년까지 초교 21명, 중·고교 23명 등으로 줄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상위권 수준에 진입할 계획이다. 두 번째 과제는 ‘스승이 존경받고 배려받는 서울’이다. 5월15일을 학교만의 스승의 날이 아니라 서울 시민과 기관이 함께하는 ‘스승 모시기의 날’이 되도록 추진하고 음악축제와 행복교육 힐링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기로 했다. 세 번째는 서울 시민 누구나 의견을 낼 수 있고 정책에 반영하는 ‘교육과 관련된 소통이 원활히 이뤄지는 서울’이며 네 번째는 ‘학교가 아름다운 서울’, 마지막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서울’이다.

서울교육청은 학생들이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서울지역 주요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현재 124개에서 내년 250여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교육청은 25일 서울교육연수원에서 ‘행복교육도시 서울 2014’ 출범을 알리는 첫 콘퍼런스를 열고 서울을 하나의 학습공동체로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