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공사, 건설사 11곳 담합"

檢, 전·현직 임원 22명 기소
‘4대강 살리기 사업’에서 담합을 주도한 건설사의 전·현직 임직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여환섭)는 4대강 사업 공사 당시 입찰을 담합한 혐의(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및 형법상 입찰방해)로 대형건설사 11곳의 전·현직 임원 22명을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업체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GS건설, SK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 삼성중공업, 금호산업, 쌍용건설 등이다. 검찰은 현대건설 설모 전 본부장과 손모 전 전무, 삼성물산의 천모 전 사업부장과 한모 전 임원, GS건설의 박모 부사장, SK건설의 이모 부문장 등 6명을 구속 기소하고 나머지 1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