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갑 중견련 회장 "정부, 이상한 法 만들지 말고 中企적합업종 규제 말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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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사진)은 25일 “정부가 이상한 법만 만들지 말고 기업인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제발 여건을 조성해 달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날 출입기자 오찬간담회에서 “화평법(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같은 법률이 경제 민주화에 오히려 역행한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양을 조성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1400여개 중견기업 가운데 약 85%가 매출 3000억원 이하인데, 1조원 이상 되는 기업을 키워야 세금을 더 걷고 청년 일자리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달 중순 정부가 발표한 중견기업 육성 대책에 대해서는 “그런 것 없이도 중견기업은 잘 컸다”며 “중소기업 적합업종 같은 규제나 만들지 않았으면 한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강 회장은 또 “지난달 29일 중견기업인들과 박근혜 대통령의 오찬 회동에서는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가업승계 상속세, 화평법을 비롯한 과잉입법 등 중견기업의 성장의지를 꺾는 ‘신발 속 돌멩이’를 제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강 회장은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인 신영그룹을 이끌고 있으며 지난 2월 중견련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강 회장은 이날 출입기자 오찬간담회에서 “화평법(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같은 법률이 경제 민주화에 오히려 역행한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양을 조성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1400여개 중견기업 가운데 약 85%가 매출 3000억원 이하인데, 1조원 이상 되는 기업을 키워야 세금을 더 걷고 청년 일자리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달 중순 정부가 발표한 중견기업 육성 대책에 대해서는 “그런 것 없이도 중견기업은 잘 컸다”며 “중소기업 적합업종 같은 규제나 만들지 않았으면 한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강 회장은 또 “지난달 29일 중견기업인들과 박근혜 대통령의 오찬 회동에서는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가업승계 상속세, 화평법을 비롯한 과잉입법 등 중견기업의 성장의지를 꺾는 ‘신발 속 돌멩이’를 제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강 회장은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인 신영그룹을 이끌고 있으며 지난 2월 중견련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