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 어린이집·초·중·고 품은 교육특화단지
입력
수정
지면A31
시선집중! 이 아파트반도건설이 오는 27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들어갈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 단지의 ‘승부수’는 분양 가격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를 890만원대로 책정할 예정이다. 층과 향에 따라 830만원대부터 시작된다. 전용 74㎡형과 84㎡형 등 두 가지 유형 모두 3억원 미만에 분양받을 수 있다.
전용 74㎡에 서비스 면적 38㎡ 제공
3.3㎡당 890만원대 '착한 분양가' 주목
올 들어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된 신규 아파트는 3.3㎡당 940만~1000만원대였다. 파격적인 가격인 셈이다. 맞은편 동탄1신도시에 있는 같은 크기 아파트의 전셋값 수준이다. 예컨대 ‘동탄나루 한화마을 꿈에그린’ 단지의 경우 85㎡형 전세보증금이 현재 2억8000만~3억원이다.
동탄2신도시의 동쪽 끝인 무봉산 기슭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전체가 11개동으로 구성됐다. 산으로 둘러싸여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동탄2신도시의 시범주거구역, 중심상업지역과 다소 거리가 있는 게 흠이라면 흠이다. 동탄역이 차로 5분 내외 거리(2.2㎞)여서 교통여건도 양호한 편이다.
분양 대행사인 도우아이엔디의 성정욱 본부장은 “동탄2신도시 내 몇 개 단지를 빼고는 대부분 단지에서 버스나 승용차로 동탄역을 이용한다”며 “2015년 고속철도(KTX) 동탄역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구 수서역까지 이동시간이 12분 정도로 단축된다”고 말했다. 또 이번 단지는 반도건설이 지난 3월 동탄2신도시 시범주거구역에서 공급했던 아파트보다도 3.3㎡당 100만~200만원가량 저렴하다. 하지만 실내 공간은 실용성이 더 높아졌다. 시범단지 분양 이후 현지 수요자들의 의견을 꼼꼼히 반영해 수납공간과 서비스면적을 극대화했기 때문이다.
전용 74㎡형(옛 29평)은 웬만한 오피스텔 크기인 38.6㎡(약 11.6평)가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된다. 방은 4개 혹은 ‘3개+알파룸(다용도 공간)’ 형태로 설계됐다. 침실과 거실, 주방 등의 벽에는 수납공간을 촘촘하게 배치했다.
전용 84㎡B(326가구)형의 침실은 2개면 벽에 창을 배치해 일조량이 많고 통풍이 잘되도록 했다. 84㎡A(550가구)에는 가변형 벽면을 도입해 필요에 따라 공간을 탄력적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개별 동에서는 무봉산과 중앙광장 조망이 가능한 108·109동이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신동철 반도건설 전략기획실 상무는 “초·중·고교 부지가 모두 단지 바로 옆에 붙어 있고, 단지 내에는 영·유아부터 성인층을 위한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갖춘 ‘별동 학습관’ 등을 지어서 교육특화단지로 건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혜정 기자/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