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기공식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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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늘어나는 여객 수요를 대비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건설공사가 첫 삽을 떴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정홍원 국무총리와 여형구 국토교통부 제2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건설부지에서 제2여객터미널 기공식을 열었다고 발표했다. 2001년 문을 연 인천공항은 연평균 여객 수요가 6% 이상 증가하고 있어 2017년께는 여객터미널과 항공기 계류장 등이 포화상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연면적 38만4000㎡)로 건설되는 제2여객터미널은 연간 1800만명의 여객 수요를 처리할 수 있다. 제2여객터미널(2조2000억원)을 비롯해 계류장(56개), 연결교통시설(9200억) 등을 함께 세우는 이번 3단계 건설사업에는 총 4조9303억원이 투입된다.
2017년 말 제2여객터미널이 문을 열면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처리 능력은 4400만 명에서 6200만 명으로 늘어난다. 화물처리 능력도 450만 t에서 580만 t으로 증가해 인천공항의 경쟁력(국제화물 2위·여객 9위)이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특히 건설 기간에 약 9만3000개의 일자리와 12조3000억 원에 이르는 생산유발 효과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은 동북아 더 나아가 세계 속의 허브공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우리 경제의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번 3단계 건설사업은 9만3000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고, 17조 원의 경제적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창조경제의 훌륭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국토교통부는 26일 정홍원 국무총리와 여형구 국토교통부 제2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건설부지에서 제2여객터미널 기공식을 열었다고 발표했다. 2001년 문을 연 인천공항은 연평균 여객 수요가 6% 이상 증가하고 있어 2017년께는 여객터미널과 항공기 계류장 등이 포화상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연면적 38만4000㎡)로 건설되는 제2여객터미널은 연간 1800만명의 여객 수요를 처리할 수 있다. 제2여객터미널(2조2000억원)을 비롯해 계류장(56개), 연결교통시설(9200억) 등을 함께 세우는 이번 3단계 건설사업에는 총 4조9303억원이 투입된다.
2017년 말 제2여객터미널이 문을 열면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처리 능력은 4400만 명에서 6200만 명으로 늘어난다. 화물처리 능력도 450만 t에서 580만 t으로 증가해 인천공항의 경쟁력(국제화물 2위·여객 9위)이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특히 건설 기간에 약 9만3000개의 일자리와 12조3000억 원에 이르는 생산유발 효과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은 동북아 더 나아가 세계 속의 허브공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우리 경제의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번 3단계 건설사업은 9만3000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고, 17조 원의 경제적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창조경제의 훌륭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