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호계푸르지오①규모] 트리플 역세권 기대…중소형 410가구 분양

지하 3층~지상 18층 10개동
전용 59~84㎡ 총 410가구 중 201가구 일반분양
3.3㎡당 분양가 1200만원…"인근 시세 대비 저렴"
대우건설은 27일 경기 안양시 호계동 555-13번지 일대에 짓고 있는 '안양 호계 푸르지오'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나선다.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월 1일부터 1,2순위 청약을 시작한다. 10월 10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같은달 15~17일 사흘간 계약을 진행한다.

안양호계 지역주택조합이 추진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8층 10개동으로 구성된다. 총 410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하고 20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물량은 전용면적별로 59㎡ 65가구, 74㎡ 38가구, 84㎡ 98가구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면으로만 구성이 돼 청약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분양가는 3.3㎡당 1200만원대다. 현지 분양 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사업으로 진행되는 단지라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책정했다"고 말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같은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내 집 마련을 위해 조합을 결성해 사업주체가 되는 구조다. 조합이 직접 사업주체가 돼 시행을 하면서 시행 비용이 줄어 그만큼 분양가를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지 분양 관계자는 "금정역 주변의 3~5년차 아파트의 3.3㎡당 시세가 1200만~140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면서 "같은 면적당 5년전에 분양했던 S사가 시공한 아파트의 3.3㎡당 가격대가 14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5년전 가격보다 더 싸게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단지는 인접한 지하철역까지 도보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역세권 입지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1·4호선 금정역까지는 단지에서 직선거리로 약 670m 떨어져 있다. 서울이나 경기 서남부권으로 출퇴근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현재는 더블역세권이지만 금정역에는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예정돼 있어 트리플역세권이 기대되는 자리로 꼽힌다. GTX가 들어서면 서울 강남역까지 20분대에 출퇴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 주변으로 개발 호재도 있다. 단지 앞으로 LS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라 배후수요 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분양 관계자는 "사업부지 자체가 공업지역이고 개발이 덜 된 낙후지역이지만 LS타운 개발 계획과 인근 보령제약 부지에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라 향후 배후수요가 충분한 직주근접형 아파트로 성장할 개연성이 크다"고 내다봤다.단지에 인접한 호계근린공원을 비롯해 단지 내부의 넓은 조경공간으로 쾌적한 주거 환경이 예상된다. 아파트 단지의 건폐율이 18.01%에 불과해 동간거리가 넓게 확보됐으며 확보된 부지에는 다양한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내부 평면도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했으며 대우건설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특화상품 설비를 곳곳에 도입해 생활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1026-9번지 금정하이뷰 3층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5년 8월정이다. 분양문의 031)441-9074

안양=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