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70만 대 리콜, 9월만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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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 업체 도요타와 닛산이 리콜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도요타의 경우 미국시장에서 9월 들어서만 두 번째 리콜이다.
도요타는 이달 초 'RAV 4's'와 '렉서스 HS 250' 70여만 대에 대해 재리콜을 실시했다. 이들 차량은 차의 충격을 완화해주는 서스펜션 등의 결함으로 지난해 1차 리콜된 바 있다. 이번 도요타의 리콜은 레버 결함을 수리하기 위한 것으로 대상은 미니밴 시에나(사진)다.
미국에서 61만5000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각각 5만 6000대, 2만3000대 리콜된다.
자동차 기어가 파킹모드에서 벗어나 급발진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리콜 대상은 2004~2006년, 2007~2009년형 모델이다.도요타의 신디 나이트 대변인은 "이번 모델과 관련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각각 21, 3건의 경미한 사고가 보고됐다"고 말했다.
닛산도 가속 페달 센서에 결함이 발견돼 미니밴 세레나, 인피니티 M모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엑스트레일 등을 리콜한다. 리콜 대상은 2004년과 2013년 형이다. 일본을 포함한 미주, 유럽 등 전세계적으로 90만8900대를 리콜한다.
닛산 측은 가속 페달 센서의 오작동으로 차량 속도가 느려지고 때로는 멈추는 현상이 발생했지만, 이 때문에 사고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정진 인턴기자 jleel08030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