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10월 14일부터 20일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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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대립끝 의사일정 합의여야가 27일 정기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다. 국정감사는 오는 10월14일부터 시작된다.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의혹과 관련된 대정부 긴급현안 질의는 내달 1일 열기로 했다. 최대 쟁점이었던 국가정보원 개혁 특별위원회 설치 문제는 추후 다시 협의키로 정리했다.
윤상현 새누리당·정성호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일 정기국회 회기가 시작된 지 약 한 달 만에 국회가 정상화됐다.합의문에 따르면 채 총장 사퇴 의혹 및 기초연금 문제 등에 대한 긴급 현안 질의는 내달 1일 열린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7~8일 실시된다. 국감은 14일부터 11월2일까지 20일간 진행된다.
분야별 대정부 질문은 11월12일부터 5일간 실시된다. 정치 12일, 외교·통일·안보 13일, 경제 14~15일, 교육·사회·문화 18일 등의 순이다. 예산·결산안 및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오는 30일부터 12월10일 사이에 총 9회 열릴 예정이다.
이날 여야가 합의를 이뤄낸 것은 이미 한 달을 허비한 만큼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없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야당이 줄기차게 요구해 왔던 국정원개혁특위 설치와 채 총장 관련 긴급 현안 질의 등 두 가지 사안에 대해 양측이 하나씩 양보해 접점을 찾았다.
이호기/추가영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