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90주년…백두대간 종주 나선 삼양그룹 김윤 회장, 1년간의 대장정 첫발 내딛어

김윤 삼양그룹 회장(앞줄 오른쪽)이 내년 10월1일 그룹 창립 90주년을 1년 앞두고 백두대간 종주에 나섰다.

김 회장과 삼양그룹 임직원 200명은 27일 전북 고창군에 있는 선운산에서 ‘백두대간 종주 산행’ 발대식을 열었다. 김 회장은 발대식에서 “삼양그룹이 90주년을 넘어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전 임직원이 하나로 뭉쳐 장애물을 넘어야 한다”며 “백두대간 종주를 통해 패기와 자신감을 가슴에 새겨 성공의 역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삼양그룹 임직원 1300여명은 28일부터 내년 10월까지 백두대간 주요 산인 지리산 설악산 태백산 오대산 덕유산 속리산 소백산 등을 90개 구간으로 나눠 약935㎞를 산행할 계획이다. 두 팀으로 나눠 매주 한 구간씩 산행할 예정이며 김 회장은 내년 10월 마지막 90번째 구간으로 예정돼있는 소백산을 비롯 시간이 나는 대로 틈틈이 산행에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발대식 후 김 회장과 임직원 200여명은 삼양그룹 89주년을 기념해 선운산 11㎞ 구간을 등반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