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MBA가 뜬다]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 MBA평가 세계 51위…지원자 절반이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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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교수 60%가 외국인…야간과정 첫 100% 영어로
인디애나대와 복수학위
올해 진행된 풀타임 MBA 과정 입학전형에서는 외국인 지원자 대부분이 해외에서 직접 지원한 데다 전체 지원자의 50%에 달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2004년 설립 당시부터 발빠르게 국제화의 길을 걸어온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SKK GSB 전임 교수진의 60%가 외국인이고 상당수가 세계 유명 경영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등 연구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풀타임 MBA, 파트타임 MBA, Executive MBA 등 세 과정 모두 영어로 100% 진행된다. 이 외에 해외 명문 비즈니스 스쿨의 복수 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한국에서 해외 명문 MBA과정도 경험할 수 있다.
국제화된 커리큘럼과 철저한 커리어 관리가 특징이다. 재학생 37%(59명 중 22명)가 외국인이고, 졸업 전까지 150건 이상의 경영 사례를 다룬다. 리더십이나 협업·소통 능력 등을 키울 수 있도록 팀 단위 활동과 과제 비율이 높다.매년 졸업생 20~30%가 MIT 슬론과 인디애나대 켈리스쿨 복수 학위를 취득하고 마지막 학기에는 학생 절반 이상이 국외 과정을 이수한다. 노스웨스턴대 켈로그, 다트머스대 턱 스쿨, 인디애나대 켈리 스쿨, 베이징대와는 교환 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지 학비의 절반 수준인 국내 학비로 해당 수업을 받을 수 있다.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Executive MBA는 인디애나대 켈리스쿨과 성균관대 SKK GSB가 공동 운영하는 복수 학위 과정이다. 커리큘럼은 글로벌 경영자로서 기업을 이끌어가는 데 필요한 전문 지식등을 함양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금요일 오후와 토요일 수업으로 진행되는 16개월 과정이다. 두 대학 공동 운영 과정으로 켈리 스쿨 교수진이 내한해 전 과목의 50% 이상을 강의하며, 졸업생 전원이 두 학교 학
위를 취득한다. 직장 생활과도 병행할 수 있다.
SKK GSB와 별도로 성균관대 경영대학에서는 이공계 엔지니어를 위한 주말 Creative MBA 과정, 주말·야간 과정인 Tri-Continent MBA, 야간 EMBA, 온라인 IMBA 등을 운영한다. 또, 중국 대학원에서는 중국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China MBA 과정을 운영중이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