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GISC] 창조경제 본고장에 둥지 튼 한국인

‘창조경제’를 얘기할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나라는 바로 ‘이스라엘’입니다.

창업국가라고 불릴 정도로 창업을 장려하고 지원하는 시스템이 잘 갖춰졌기 때문인데요. 이스라엘과 한국 기업들의 협력을 돕고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박대진 코이스라 대표를 임동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한국과 이스라엘 기업들이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시장 조사부터 계약 체결까지 도와주는 컨설팅 기업 코이스라.

수처리와 바이오 디젤, 교육 등 두 나라의 다양한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조기 유학생 1호`라고 불리는 박대진 코이스라 대표는 한국과 이스라엘 기업의 차이점에 착안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창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 기술·소프트웨어 분야에 특화된 벤처 업체들이 대다수인 반면 우리나라는 하드웨어에 강점이 있고 대량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기업들이 많다는 것이 그의 설명입니다.

박대진 코이스라 대표

"나라마다 잘한는 분야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만 집중하면 되겠다 생각했다. 그런 부분에서 우리는 특화된 업체라고 생각한다."

박대진 대표는 이스라엘과 일을 하면서 창업을 장려하고 지원하는 문화에 부러움을 느낀다고 얘기합니다.



투자환경이 좋은 만큼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박대진 코이스라 대표

"이스라엘은 대학을 가지않고도 참신한 아이디어가 있으면 정부나 인큐베이터를 찾아가 충분히 돈을 받아서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이 있다."



한국에서 진정한 창조경제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좋은 아이디어를 살려주고 또 그것을 가지고 글로벌 무대로 나갈 수 있게 지원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박대진 코이스라 대표

"한국은 잠재력이 있다. 투자문화라든지 시스템이라든지 이스라엘보다 훨씬 앞서있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정신 문화를 잘 한국화 시킨다면 한국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박 대표는 장기적으로 한국과 이스라엘 기업에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과 창조경제에 관한 박대진 대표의 더 많은 이야기는 이번 달 8일 글로벌 인더스트리 쇼퍼런스에서 보고 들을 수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임동진기자 djl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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