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서 '여제자 성추행 의혹' 성균관대 교수 해임

술자리에서 학부생 여제자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성균관대 교수에 대해 학교 측이 해임 결정을 내렸다.

4일 성균관대에 따르면 학교 측은 지난달 27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 학교 A교수를 해임하기로 했다.학교 측은 성추행 정도의 심각성 등을 고려해 해임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A교수는 지난 7월 서울 종로구 명륜동의 한 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학부생 여제자 B씨에게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한 의혹으로 학교 징계위원회에 넘겨졌다.

B씨는 사건 직후 학교 성평등상담실에서 이 일을 상담받았고 이를 인지한 학교 측은 8월 초부터 3주간 A교수와 B씨를 조사한 뒤 A교수를 직위 해제했다.A교수는 아직까지 교수직은 유지하고 있지만 강의나 연구 등 교수로서의 활동이 금지된 상태다. 이사회 의결을 통해 최종 해임되면 교수직도 잃게 된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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