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뮤지컬취소, 일정 겹쳐 `보니앤클라이드` 10일 공연 아예 없어져‥

▲키 뮤지컬 취소 (사진= `보니앤클라이드`)

그룹 샤이니의 키(Key·본명 김기범)가 팀 활동 때문에 출연 중이던 뮤지컬 공연 스케줄을 취소해 논란이 일고있다.

4일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샤이니 컴백 사전 녹화로 인해 고심 끝에 뮤지컬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며 "원하는 관객에 한해 환불을 했고, 이날 취소된 공연은 25일에 신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에 출연 중인 키는 오는 10일 공연이 예정돼 있었으나, 활동 중인 샤이니의 컴백 일정과 겹쳐 부득이하게 뮤지컬을 취소하기로 했다. 이로써 오는 10일에는 키의 스케줄 문제로 공연 자체가 아예 없어졌다.

관계자는 "같은 역을 맡고 있는 엄기준, 한지상, 박형식 씨도 있지만, 이미 확정된 공연 스케줄이 있기 때문에 출연자의 변경이 불가능했다"며 "키 씨가 출연하는 날짜의 경우 아이돌 가수 특성상 그의 팬들이 예매한 경우가 많아 배우의 교체도 사실상 힘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개인의 스케줄 문제로 하루 공연이 아예 취소된 만큼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간 연기력 논란과 연습 불참 등 아이돌 가수의 뮤지컬 출연을 두고 갖가지 구설이 끊이지 않았고, `마케팅을 위한 무분별한 캐스팅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특히 키의 경우 미리 사전에 스케줄 조율을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 공연 취소라는 사태가 벌어져 뮤지컬 관계자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샤이니의 소속사인 SM 엔터테인먼트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본의 아니게 불편을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샤이니 팬들의 활발한 활동을 위해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는 사과의 글을 게재했다.



한편 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로도 잘 알려진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는 1930년대 실존했던 남녀 2인조 강도 보니와 클라이드의 실제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달 4일 막을 올렸으며 오는 27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키가 속한 그룹 샤이니는 오는 6일 오후 8시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 한전 앞 특설무대에서 `SHINee COMEBACK SPECIAL in 강남 한류 페스티벌`을 개최, 미니앨범 5집 타이틀 곡 `Everybody`의 첫 무대를 공개한다. 이 날 공연은 유튜브 SMTOWN 채널을 통해 전 세계 생중계 된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강동원 송혜교, 영화관에서 포착 `비주얼 끝판왕`
ㆍ강한나 드레스 "얼굴은 청순한데‥이제는 엉덩이골인가" 파격 그자체
ㆍ안현수 충돌, 2년반만 국내무대서..신다운 임페딩 반칙 실격
ㆍ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조원 시대 열었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