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윤석 대한전선 사장, 경영권 포기
입력
수정
대한전선은 7일 오너인 설윤석 사장이 원활한 구조조정 진행을 위해 경영권을 포기하고 사장직에서도 물러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최근 구조조정의 막바지 단계에 이르러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안에 대해 협의해 왔다. 설 사장은 채권단과 협의 과정에서 자신의 경영권이 회사 정상화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스스로 경영권을 포기키로 했다. 설 사장의 경영권 포기 이후에도 대한전선은 현재 전문경영인에 의해 그대로 운영된다.설 사장은 지속된 경기침체에 따른 영업이익 축소 및 구조조정 대상인 비영업용 자산을 매각할수록 손실 규모가 커짐에 따라 경영상의 모든 책임을 지고 일선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설 사장은 "선대부터 50여년간 일궈 온 회사를 포기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제가 떠나더라도 임직원 여러분께서는 마음을 다잡고 지금까지 보여준 역량과 능력을 다시 한 번 발휘해 줄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대한전선은 차입금이 현저히 줄고 잇따라 대형 수주를 하는 등 구조조정의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며 "설 사장의 경영권 포기 결단으로 인해 회사는 채권단의 주도로 더욱 빨리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조기에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대한전선은 최근 구조조정의 막바지 단계에 이르러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안에 대해 협의해 왔다. 설 사장은 채권단과 협의 과정에서 자신의 경영권이 회사 정상화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스스로 경영권을 포기키로 했다. 설 사장의 경영권 포기 이후에도 대한전선은 현재 전문경영인에 의해 그대로 운영된다.설 사장은 지속된 경기침체에 따른 영업이익 축소 및 구조조정 대상인 비영업용 자산을 매각할수록 손실 규모가 커짐에 따라 경영상의 모든 책임을 지고 일선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설 사장은 "선대부터 50여년간 일궈 온 회사를 포기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제가 떠나더라도 임직원 여러분께서는 마음을 다잡고 지금까지 보여준 역량과 능력을 다시 한 번 발휘해 줄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대한전선은 차입금이 현저히 줄고 잇따라 대형 수주를 하는 등 구조조정의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며 "설 사장의 경영권 포기 결단으로 인해 회사는 채권단의 주도로 더욱 빨리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조기에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