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49 공기업 업그레이드] 한국서부발전, 본사 이전 태안 경제 활성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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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생협력방안 컨설팅 최종보고회에서는 3개 분야 56개 추진과제가 발표됐다. 이 자리에는 조인국 서부발전 사장, 진태구 태안군수, 신동호 서부발전노조위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우선 교육환경 개선 분야에서는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태안형 인재숙 설립, 작은 도서관 확대 등 12개 과제가 도출됐다. 생활환경 개선 분야에서는 도시기반 및 통학로 확충, 다목적 건강증진 프로그램실 설치 등 19개 과제를 마련했다. 상생협력 강화 분야에서는 청소년멘토링 프로그램 시행, 지역 농산물 우선구매제 시행, 도농융합형 문화예술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 25개 과제를 준비했다.
이들 과제는 장기과제와 단기과제로 분류해 내년부터 시행될 계획이다. 진 군수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공공기관 본사 이전의 롤모델을 제시한 것 같다”며 “태안군과 서부발전이 태안의 미래를 같이 만들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사장은 “서부발전과 태안군의 상생협력을 위해 과제를 이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부발전은 중소기업 제품 구매 할당제 및 우선구매 방침을 세워 중소기업과의 상생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서부발전이 구입한 중소기업 제품은 1659억원에 이른다. 조 사장은 “양질의 전기를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추진하겠다”며 “그 결과 국민이 행복한 시대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