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PS 데뷔] 류현진 '한국인 첫 PS 타점'… LA, 애틀랜타에 4-2 역전

LA 다저스 타선이 류현진(26·사진)의 타점을 필두로 1이닝 4득점을 집중해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LA는 7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에서 0-2로 끌려가던 2회말 대거 4득점해 역전했다. 1회초 류현진이 2실점 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분위기를 반전시켰다.류현진이 스스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류현진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들어선 포스트시즌(PS) 첫 타석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2로 따라가는 점수를 만들어냈다.

이로써 류현진은 한국인 메이저리거 역사상 최초로 PS에서 타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한국인 타자 가운데 최희섭(현 KIA 타이거즈)이 출전 경력은 있지만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올해 추신수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출전해 타점을 올렸으나 PS 타점으로는 인정되지 않는다.

LA는 이에 그치지 않고 곧바로 1번타자 칼 크로포드가 우월 3점포를 터뜨려 4-2로 역전했다.류현진은 1회 3피안타 1볼넷으로 2실점했지만 2회는 삼자범퇴로 마무리해 2이닝 2실점을 깊록 중이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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