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옐런 신임 Fed 의장 공식 지명…미 증시는 혼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중앙은행(Fed) 새 의장에 재닛 옐런 현 부의장(67)을 공식 지명했다. Fed 100년 역사상 첫 여성 의장이 탄생하게 됐다. 외신들은 옐런이 의장직을 맡게 되면 Fed의 정책 연속성이 유지돼 아시아 경제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간밤 미국증시는 중앙은행의 차기 의장으로 옐런 부의장이 지명됐다는 소식과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불안감이 서로 부딪혀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셧다운 장기화 우려에 하락했다.한국경제신문이 달라진다. 한경이 11일 격이 다른 디지털신문 '한경+(플러스)’ 발행을 계기로 그동안 전날 저녁에 발행해온 초판 가판을 오늘(10일)부터 ‘한경+’ 초판으로 대체한다.

◆ 오바마, Fed 신임 의장에 재닛 옐런 공식 지명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중앙은행(Fed) 새 의장에 재닛 옐런 현 부의장(67)을 공식 지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옐런 지명자는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이라는 두 가지 정책 의무를 지닌 Fed의 의장직을 넘겨받기에 강인하고 검증된 지도자"라고 소개했다.옐런 지명자는 의회 인준을 받으면 내년 1월31일로 임기가 끝나는 버냉키 의장의 뒤를 이어 4년간 미국 중앙은행을 이끌게 된다.

◆ 뉴욕증시, 옐런지명·셧다운 겹쳐 혼조세 마감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의 차기 의장으로 재닛 옐런 부의장이 지명됐다는 소식과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불안감이 서로 부딪혀 혼조세로 마감했다.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45포인트(0.18%) 오른 1만4802.98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95포인트(0.06%) 상승한 1656.40을 기록했다. 반면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7.06포인트(0.46%) 빠진 3677.78로 마감했다.

◆ 국제유가, 3개월래 최저치로 하락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급증으로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88 달러(1.8%) 떨어진 배럴당 101.61 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월3일 이후 최저치다.

금값은 미국 달러화 강세로 하락했다.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17.40 달러(1.3%) 내려간 온스당 1307.20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일 이후 최저가다.

◆ 박 대통령,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후 인니 국빈방문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브루나이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 마지막날 일정을 소화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아세안+3(한국ㆍ중국ㆍ일본)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찬을 끝으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후 전용기 편으로 국빈 방문지인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로 이동한다.

◆ 삼성제품 미국 판매금지…애플은 허용

미국 행정부가 지난 8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일부 제품을 자국 시장에서 판매할 수 없도록 최종 결정하면서 ‘보호무역주의’ 논란이 커지고 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애플과 삼성 양사에 ‘미국 시장 내 제품 수입 금지’ 처분을 내렸지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직권을 발휘해 애플 제품은 계속 미국에서 판매하도록 조치한 반면 삼성 제품은 금지토록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삼성은 갤럭시S·S2·넥서스, 갤럭시탭 등 일부 구형 제품을 미국 시장에서 더 이상 판매하지 못하게 됐다.

◆ 한경이 달라진다…11일부터 디지털신문 '한경+' 발행

한국경제신문이 11일 ‘한경+(플러스)’ 발행을 계기로 그동안 전일 저녁에 발행해온 초판 가판을 없애고
‘한경+’ 초판으로 대체한다. 한경+는 한국경제신문을 PC는 물론 휴대폰이나 태블릿에서도 편하게 볼 수 있는 서비스(N스크린 서비스)다.

종이신문을 디지털로 보게 하는 데 머물지 않고 스크랩, 메모, 검색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기자들의 취재 뒷얘기를 읽을 수 있는 것도 한경+의 매력이다.

한경+발행이 시작되면 한국경제 초판 가판은 없어지고, 대신 한경+ 초판을 구독할 수 있다. 한경+ 초판은 오후 6시30분부터 7시 사이에 발행된다. 한경+ 초판 독자는 어디서든 PC, 폰, 태블릿 등으로 한국경제 다음날 아침자를 읽을 수 있다.한경+ 초판과 최종판 구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안내 사이트(hk.hankyun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내전화 (02)360-4000

한경닷컴 변관열 산업경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