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49 글로벌 산업대전] 이랜드, 외국인 위한 樂사업 강화…새 한류공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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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강유람선 사업을 시작한 이랜드그룹은 패션과 유통, 외식, 레저, 건설 등 의·식·주·미·휴로 나뉘었던 5대 영역 외에 엔터테인먼트와 테마파크, 여행 등으로 이뤄진 락(樂)사업에 주력하기로 했다. 그 종착점은 테마파크로 외식과 쇼핑, 놀거리와 즐길거리를 결합한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을 찾는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이 한곳에서 다양한 것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해외 유명인들의 소장품과 영화 관련 소품을 전시하는 박물관, 엔터테인먼트 공연 등을 락 사업에 포함시켰다.

이런 락 사업을 통해 이랜드는 중국 관광객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올해 초 설립한 중국 현지 여행사업부도 같은 맥락에서다. 중국은 이미 독일과 미국, 영국에 이어 글로벌 관광시장의 소비국 4위에 오를 만큼 ‘큰손’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이랜드그룹은 해외로 나가는 중국인 관광객이 몇 년 안에 1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이랜드그룹은 중국에서 30여개 패션 브랜드와 6000여개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법인이 관리하고 있는 VIP 고객만 1000만명에 달한다. 이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최대한 활용해 락 사업의 소비자로 연결시킨다는 계획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