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청소년 멘토링…KT 드림스쿨 출범
입력
수정
지면A19
희망진로·적성 교육“기타리스트 게리 무어를 좋아해요. 훌륭한 기타리스트가 되고 싶어요.”
김하늘 군(16)의 이런 꿈을 지원해 줄 든든한 멘토가 생겼다. 부활의 기타리스트 김태원 씨다. 두 사람을 연결해준 것은 KT의 멘토링 플랫폼 ‘드림스쿨’이다. KT는 10일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드림스쿨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드림스쿨은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해 전문가들의 동영상 교육을 제공한다. 또 전국 지역아동센터의 추천을 받아 대상 청소년을 선정, 이들의 희망진로 적성 특기 등에 맞춰 멘토와 연결해준다.
멘토단은 은퇴자와 대학생, 경력단절 여성 등으로 구성된다. 멘토 1명당 3명의 청소년을 지원한다. 멘토가 되고 싶으면 드림스쿨의 홈페이지(www.ktdreamschool.org)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멘토에게는 활동비를 준다. 김태원 씨뿐 아니라 영화배우 안성기 씨 등이 멘토로 참여했다. 기업이나 대학, 전문가 단체 등도 참여할 수 있다. KT는 올해 500여명의 멘토를 모집할 예정이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