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희, 이틀 연속 단독선두

사임다비LPGA 2R 13언더
박인비, 타수 못줄여 39위
이일희(25·볼빅)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사임다비LPGA말레이시아(총상금 2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일희는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GC(파71·624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129타로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8타를 줄인 렉시 톰슨(미국)이 1타 뒤진 단독 2위다. 이일희는 5월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해 시즌 2승째를 노리고 있다. 이 대회에서 앞서 열린 세 차례 모두 한국 선수가 우승했다.

지난주 레인우드LPGA클래식에서 우승한 펑산산(중국)이 합계 10언더파로 3위에 올랐고,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이 합계 9언더파로 폴라 크리머(미국)와 공동 4위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1언더파 공동 39위에 머물렀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8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합계 5언더파 공동 16위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