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머튜어리 S&P다우존스 CEO "변동성 적은 지수 추종 ETF 인기 끌 것"

“변동성이 적은 종목들로 구성된 ‘저(低)변동성지수’ ‘리스크컨트롤지수’ 등을 기초자산으로 해서 투자손실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가 한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입니다.”

‘2013 글로벌 ETF 콘퍼런스 서울’에 참석한 알렉산더 머튜어리 S&P다우존스 대표(사진)는 1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저금리 상황을 맞아 5~10년 동안 꾸준하게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ETF 상품들이 각광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S&P다우존스는 85만개가 넘는 지수를 산출·발표하는 세계 최대 지수회사다. 블랙록 등 글로벌 ETF운용사들은 S&P다우존스가 개발한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를 판매 중이다. 머튜어리 대표는 합성ETF도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합성ETF는 리츠 원자재 관련 실물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이다. 그는 “한국에도 합성ETF가 도입돼 다양한 해외자산에 대한 투자가 가능해졌다”며 “다만 투자자들은 기초자산을 충분히 이해하고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마케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한국거래소와 함께 코스피200지수 등에 대한 해외 마케팅도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