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잘레스 미키마우스 세리모니 화제, "그저 재미를 위한 것"

LA 다저스의 4번 타자 아드리안 곤잘레스(31)의 세리머니가 화제다.



▲ 곤잘레스 미키마우스 세리모니(사진=LA 다저스 트위터)

곤잘레스는 17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2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곤잘레스는 3회말 솔로홈런을 치고 미키마우스 세리머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3회말 타석에 들어선 곤잘레스는 상대 선발 조 켈리의 4구째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에 곤잘레스는 베이스를 돌고 더그아웃에 들어가면서 양손을 머리 위로 올려 미키마우스의 귀 모양을 만드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 세리머니는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아담 웨인라이트가 곤잘레스의 세리머니를 보고 "미키마우스 같다"고 조롱한 부분을 응징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곤잘레스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상대를 자극할 의도는 없었다. 이 세리머니는 그저 재미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방송 CBS스포츠도 "상대를 자극하는 것일 수도 있고 그저 즐긴 것일 수도 있다.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팬들의 의견이 엇갈리겠지만 이번 시리즈의 재밌는 부분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옹호했다.



곤잘레스 미키마우스 세리머니를 접한 누리꾼들은 "곤잘레스 미키마우스 세리머니 너무 귀엽다" "곤잘레스의 홈런 정말 짱이다" "곤잘레스 6차전에서도 홈런치고 미키마우스 세리머니 보여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다저스는 오는 19일 열리는 6차전에는 `에이스` 클레이트 커쇼를 선발로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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