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3분기 성장성 재입증 기대-이트레이드

이트레이드증권은 18일 오리온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은 견조한 성장세가 다시 확인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0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혜미 연구원은 "오리온의 3분기 실적은 부진했던 상반기의 우려감을 떨치고 재차 견조한 해외 성장성을 입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시장의 경우 상반기 공격적으로 집행했던 판촉비로 재고 회전율이 향상, 현재 2.5개월까지 회복됐고 연말께는 정상 수준인 2개월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양그룹 관련 불확실성요인(리스크)이나 기타 규제 관련 부분의 영향력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동양그룹 이슈로 최근 주가 흐름이 부진했으나 경영진의 지원 불가 입장표명으로 이러한 리스크는 해소됐다"며 "공정위의 대형마트 판매장려금 수취 금지에 따른 긍정적 효과도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리온의 광고 선전비 비중은 타 제과업체 대비 높은 5% 수준으로 유통업체의 영향력 행사가 다소 완화됨에 따라 비용이 축소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