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탈락, 원조 가수 최초 "본인도 당황했을 듯"

히든싱어2 신승훈 편에서는 방송 최초로 팬이 원조가수 누르고 승리했다.

19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2’ 신승훈 편에서는 한경일과 팝페라 가수 장진호 등이 신승훈의 모창을 선보였고, 3라운드에서 한경일이 탈락해 신승훈과 2명의 팬 대결이 펼쳤다.그런데 놀라운 것은 4라운드에서 단 2표 차이로 장진호가 신승훈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히든싱어’의 지난 시즌에서도 원조 가수의 팬이 우승한 전례가 없어 방송 16회만에 새로운 기록이 탄생했다.

신승훈은 결과가 발표된 후 장진호에게 축하의 박수를 쳐주는 대인배다운 모습으로 팬들을 감동케 했다.

장진호는 "전곡을 다 불렀다면 감히 신승훈 선배님 아성에 도전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한 소절 룰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신승훈 선배님의 배려로 제가 더 돋보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또한 신승훈은 “내 노래를 그만큼 부르려면 얼마나 오랫동안 따라 불렀을까 생각해보면 감격스러웠다”면서 “팬들과 지난 노래들을 한 소절 한 소절 원곡 느낌 그대로 재현해보는 경험은 가수 생활 23년 만에 경험하는 아주 특별한 감동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