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기오토모티브, 자회사 아우디와 1435억 공급 계약


삼기오토모티브는 자회사 에코미션을 통해 아우디와 1435억 원 규모의 7속 더블클러치 변속기(DCT) 핵심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변속기 부품사가 아우디와 직접 공급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코미션에 대한 삼기오토모티브 지분은 92.4%다.

에코미션은 중국 천진 신(新)공장에 부품을 직접 공급하며 양산은 2016년부터 들어간다. 부품은 아우디 차량의 A4, A6 모델 등에 탑재된다. 회사 측은 연간 330억 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기오토모티브 관계자는 "현대자동차 등에 공급 중인 6단 자동변속기 부품인 밸브바디를 포함해 연간 총 50만 대 이상의 밸브바디를 생산하게 됐다"며 "이번 공급을 계기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