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자리 넘겨주고 '뒷돈'…진명학원 前 이사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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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박찬호)는 학원이사장 자리를 넘겨주고 거액의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배임수재)로 전 진명학원 이사장 변모씨를 최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변씨는 현재 서림·진명학원 이사장인 류모씨에게 2010년 진명학원 이사장 자리를 넘기는 대가로 수십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류씨가 장안대 등 서림학원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수사하면서 지난 10일 학교법인 이사장실과 회계 관련 사무실, 이사장 주거지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류씨가 변씨에게 금품을 전달한 증거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