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서 즐기는 '단풍 절경'

국내여행

롯데월드, 가을 장관
선선한 바람과 높고 푸른 하늘, 노랗고 붉게 물든 단풍이 어우러진 가을을 맞아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싶다면 롯데월드로 가보자. 롯데월드 매직 아일랜드를 둘러싸고 있는 석촌호수는 탁 트인 호수와 하늘에 닿을 듯한 ‘매직 캐슬’, 단풍이 조화를 이뤄 절경을 자랑한다.

하루가 다르게 가을 색깔이 짙어지고 있는 석촌호숫가는 벚나무, 은행나무, 잣나무 등이 만드는 2.5㎞ 단풍터널과 갈대숲이 한데 어우러져 운치 있는 가을 장관을 연출한다. 석촌호수 위 ‘매직 아일랜드’에는 단풍과 놀이시설을 함께 즐기려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다. 호수와 단풍의 조화를 그저 바라만 보는 것으로도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 그만이다. 하지만 롯데월드 매직 아일랜드에 있는 ‘자이로드롭’ ‘자이로스윙’을 타며 석촌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단풍터널을 하늘에서 한눈에 담아내는 것은 도심에서는 즐기기 어려운 절경. 야간에 석촌호수 주변과 매직 아일랜드 ‘매직 캐슬’에 빛이 들어오면 더욱 더 매혹적인 가을 야경을 즐길 수 있다.

매직 아일랜드에 새롭게 문을 연 ‘레이크 가든’에서 시원한 호수와 가을 절경을 한눈에 담으며 식사를 즐기는 건 어떨까. ‘레이크 가든’은 탁 트인 2층 테라스에서 석촌호수를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유일한 곳. 자이로드롭 옆에 있는 ‘레이크 카페’에서는 모던한 느낌의 인테리어 속에서 다양한 메뉴의 분식을 먹을 수 있고, ‘레이크 피자’에서는 정통 뉴욕식 피자를 맛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레이크 가든’에는 각종 사진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레이크 숍’이 있고, 쾌적한 환경의 수유실과 의무실을 배치해 고객들의 편의를 배려했다.

가을 하면 ‘할로윈 데이’도 빼놓을 수 없다. 롯데월드는 다음달 1일까지 ‘할로윈 파티’를 연다. ‘로티스 할로윈 파티 퍼레이드’와 서브 퍼레이드인 ‘언더랜드 딜리셔스 할로윈’, 뮤지컬 쇼 ‘드라큐라의 사랑’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롯데월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할로윈 분장을 하고 퍼레이드 카에 탑승해 퍼레이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알뜰한 힐링 나들이를 위한 지원도 있다. 올해 문을 연 5개의 어트랙션 ‘익사이팅 5’ 시리즈 누적 이용객 100만명 돌파를 맞아 오는 31일까지 생일이 10월이거나 10일인 경우 동반 3인까지 자유이용권을 약 35% 할인해준다. 다음달 10일까지 입영대상자, 휴가장병, 제대 군인, 현역 군인, 소방 및 경찰 공무원을 대상으로 자유이용권을 동반 3인까지 50% 깎아준다.

최병일 여행·레저 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