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아버지 대통령 각하 호칭, '어버이수령' 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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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새누리당 심학봉 의원의 "아버지 대통령 각하" 발언에 대해 "영구집권을 꿈꾸는 유신의 잔존세력이 독초처럼 자라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부자세습이 이어지는 북한의 어버이 수령이란 신격화 호칭과 매우 닮았다"며 "아버지 대통령 각하라는 극존 찬양 존칭은 우리를 섬뜩하게 만든다"고 말했다.그는 "어제 10·26사건 34주년을 맞아 '유신시대가 더 좋았다', '한국에는 독재가 필요하다' 등 망언이 쏟아졌다"며 "한국이 헌법 불법세력의 음모대로 40년 전으로 되돌아가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우려했다.
한편 새누리당 심 의원은 전날 10·26 34주년 기념식에서 "아버지 대통령 각하!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34년이 됐다. 이제 아버지의 딸이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셨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온라인 뉴스팀 open@hankyung.com
김 대표는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부자세습이 이어지는 북한의 어버이 수령이란 신격화 호칭과 매우 닮았다"며 "아버지 대통령 각하라는 극존 찬양 존칭은 우리를 섬뜩하게 만든다"고 말했다.그는 "어제 10·26사건 34주년을 맞아 '유신시대가 더 좋았다', '한국에는 독재가 필요하다' 등 망언이 쏟아졌다"며 "한국이 헌법 불법세력의 음모대로 40년 전으로 되돌아가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우려했다.
한편 새누리당 심 의원은 전날 10·26 34주년 기념식에서 "아버지 대통령 각하!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34년이 됐다. 이제 아버지의 딸이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셨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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