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국감, 역시 `원전비리`

`원전비리의 온상`으로 낙인 찍힌 한수원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렸습니다.

캐면 캘수록 터져 나오는 원전비리에 대한 따가운 질책이 쏟아졌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 국감은 처음부터 끝까지 원전비리에 대한 질타였습니다.

지난 5월 JS전선의 납품비리 이후 일부 원전 가동 중단은 물론 1백여명이 검찰에 기소됐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원전비리`의 몸통이 한수원이라고 질책했습니다.

정수성 / 새누리당 의원

"한수원을 꼭지점으로 납품업체, 협력업체, 성능시험기관들이 패밀리로 얽히고 설키면서 초유의 비리를 저질러 온 것입니다. 사장님, 이게 오늘의 한수원의 위치입니다"



한수원 전 사장과 `뇌물비리`로 알려진 한국정수공업과의 폐수처리 시설 계약도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이원욱 / 민주당 의원

"(한국정수공업과) 추가증액, 추가증액하면서 어마어마한 돈이 예산이 집행됐고 그런 돈의 일부가 김종신 전 사장한테 뇌물로 들어가고 이런 연결고리로 하나의 틀로 연결되는 문제라고 보입니다"



`부실공사`로 30일부터 가동이 멈추는 한빛 원전에 대한 사후처리 문제도 제기됐습니다.



오영식 / 민주당 의원

"두산중공업이 신고없이 반입해선 안되는 인코넬600 용접봉을 관리구역내 반입해서 특히 원자로 격납건물 안으로 운반했는데 한수원이 이를 확인하지 못했어요"



조석 / 한수원 사장

"조사가 끝나는대로 관련자 문책과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를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오영식 의원은 "한수원 홈페이지에 `4년연속 가장 존경받는 기업`이란 게시물을 교체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창일 산업통상자원위 위원장은 "한수원이 국감장에서 대국민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기잡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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