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sure&] 초겨울 산행엔 몸에 착 감기는 배낭, 모자·장갑으로 보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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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더 '브리스톨' 배낭, 배낭 밑에 지퍼 달려 귀중품 보관에 편리
코오롱스포츠 'add27', 앞쪽에 분리 가능한 주머니
블랙야크 '페이드 55', 등판 뒤·아래, 좌우 조절 가능
빈폴아웃도어 '비니' 모자, 스키장에도 잘 어울려
라푸마 '공군모', 고무밴드 있어 크기조절 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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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배낭 골라야 배낭은 일단 수납공간이 넉넉한지, 자신의 몸에 잘 맞는지, 중·장거리용인지 등을 체크해야 한다. 또 산에 갈 때만 멜 것인지 평소에도 활용할 것인지 목적에 맞게 고르는 게 중요하다.
아이더의 ‘워릭’ 배낭은 평소에도 멜 수 있는 캐주얼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어깨끈을 몸에 밀착되게 만들었기 때문에 배낭의 무게를 고르게 분산시켜 안정된 자세로 산에 오를 수 있게 했다. 땀이 많이 차는 등판 부분을 바람이 잘 통하는 메시 소재로 만들었다. 다크그레이, 머스타드 색상으로 가격은 15만5000원이다. 아이더의 ‘브리스톨’ 배낭은 35L 용량으로 가벼운 산행에 나설 때 적합한 제품이다. 지퍼를 길게 달아 소지품을 넣고 빼기 쉽게 했고 배낭 밑에 달린 지퍼 안에 귀중품을 넣을 수 있다. 배낭 앞쪽에 달린 손잡이를 들고 다닐 수도 있다. 와인, 카멜 색상으로 가격은 16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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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 유지해주는 장갑·모자도 필수
빈폴아웃도어의 모델인 탤런트 김수현 씨가 쓴 비니(4만8000원)는 겨울철에 산이나 스키장에 갈 때 쓰기 좋은 제품이다. 짙은 보라색과 녹색이 어우러진 모자로 평소에도 쓸 수 있다. 라푸마의 ‘공군모’(4만3000원)는 모자 뒤에 고무 밴드가 달려있어 머리 크기에 관계없이 착용 가능하다. 땀을 빨리 배출하고 말려주는 기능성 제품으로 블랙과 그레이 두 가지 색상으로 나왔다.
코오롱스포츠의 ‘베이직 캡’(5만원)은 땀을 빨리 흡수하고 말려주는 기능성 소재(쿨맥스)로 만들어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된다. 니트 귀달이로 귀를 감쌀 수 있게 했고 바깥으로 접을 수도 있다. 아이더의 ‘그라비칼 공군모’(4만5000원)는 남녀공용 제품으로, 안쪽을 보온성이 좋은 소재(알로바)로 만들었다. 아이더의 ‘제니엄 고어텍스 로윙햇’(6만8000원)은 고어텍스 2L 소재로 만들었기 때문에 방수와 투습 기능이 탁월하다. 챙이 있는 스타일로 자외선도 막아준다. 모자 안쪽엔 귀마개가 달려있다. 색상은 브릭, 딥시 두 가지. 혈액순환이 가장 느린 손을 보호하기 위해선 아이더의 ‘윈드스토퍼 소프트 쉘 장갑’(6만9000원), 코오롱스포츠의 ‘남성용 윈드스토퍼 장갑’(7만8000원)처럼 보온성이 좋은 장갑을 끼는 게 좋다. 방풍 기능성 소재(윈드스토퍼)로 만든 이 장갑들은 손바닥 부분은 미끄러지지 않게 했고 안감은 부드러운 소재로 만들었다. 아이더 제품의 손목 부분은 손 사이즈에 따라 조일 수 있고, 코오롱스포츠 제품은 장갑을 낀 채 터치폰을 사용할 수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