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아껴주는 지갑, 적자나면 도망…'신기하네'
입력
수정
최근 뉴욕데일리뉴스 등 해외 언론은 소비가 잦아 적자일 때 주인의 손에서 멀어지고 잡힐 경우 도와달라고 소리치는 ‘돈 아껴주는 지갑’이 발명됐다고 보도했다. 이 지갑에는 바퀴 두 쌍이 달려 있어 애벌레가 기어가듯 몸을 접었다 폈다 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장애물이 나타나면 방향을 자유자재로 전환한다. 만약 요리조리 피해도 주인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주인의 어머니 등에게 문자를 보내 상황을 알리기도 한다.
반면 소비심리가 위축돼 ‘구두쇠 모드’에 접어든다면 주인에게 다가와 쇼핑몰의 인기 상품리스트를 읽어주는 등의 행동으로 소비를 유혹하기도 한다고.
돈 아껴주는 지갑의 똑똑한 행동은 스마트폰 회계앱과 연동되어 발생하는 기능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갑을 개발한 일본 회사는 아직 판매 계획을 세워놓지 않은 상황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