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관망세 확산…보합권 등락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출렁이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오후 2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1포인트(0.07%) 내린 2046.63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는 미 중앙은행(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엇갈려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런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장을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 투자자 동향에 따라 제한적인 구간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장 초반 매수 우위를 나타내던 외국인이 장중 '팔자'로 돌아서면서 코스피지수는 낙폭을 다소 확대했고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전환하면서 한때 반등하기도 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의 매물 규모가 다소 줄어 현재 113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기관은 413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개인은 51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비차익거래를 통해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410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816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40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 화학이 1% 넘게 오르고 있고, 철강금속, 유통, 건설 등이 상승세다.은행, 운수창고, 운수장비, 전기전자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