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천문학적 부채 `우려`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LH의 천문학적인 부채 문제에 대한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LH는 방만한 경영을 하면서 질타를 받았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LH의 부채는 6월말 기준으로 141조7천억원에 이르며, 하루에 124억원의 이자를 내는 상황입니다.

더 큰 우려는 LH의 재무전망 시나리오에 따르면 부채가 2017년이면 170조6천억원으로 불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29일 LH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이처럼 과다한 부채에 대한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이에 대해 LH는 연말까지 토지와 주택 등 자산 21조원 어치를 매각하는 등 자구노력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영 LH 사장

"국민들, 특히 정부에 부담이 안되도록 재무구조 개선에 최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자산 매각으로 이자 갚기도 급급할만큼 부채가 과다한 만큼 보다 근본적이고 다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종진 새누리당 의원

"사장님께서 재무개선 자산 매각해서 하겠다고 했는데 작년말기준으로 매각 자산이33조8천억 된다. 이거 매각 다해도 100조원 빚 남는다. 이거 가지고 되겠느냐?"



이러한 상황에서도 방만한 경영을 하는 LH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LH는 지난해 경영실적에 따른 성과급으로 총 900억원에 가까운 성과급을 지급했고, 실적이 없는 자문위원에게도 월급식으로 자문료를 지급했습니다.



청렴도 평가도 지난해 공공기관 중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행복주택 사업 추진으로 LH의 재무구조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민주당 신장용 의원은 행복주택 사업비를 30조원이라고 추산한 뒤 "LH가 행복주택 사업으로 6조원 이상의 추가 부채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김동욱기자 dw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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