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5' 다크호스되나…구글 회장, LG 부사장 만나 판매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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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이번 방한 기간 중 박종석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 부사장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구글과 LG전자가 손잡고 만든 레퍼런스폰(기준이 되는 제품) '넥서스5'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룬 것으로 알려져, 이 제품이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 다크호스가 될 지 주목받고 있다.1일 LG전자에 따르면 슈미트 회장은 방한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날인 지난 31일 인천 청라지구에 위치한 LG전자 캠퍼스를 방문해 박 부사장과 만났다. 슈미트 회장이 한국을 찾아 LG전자 경영진을 만난 것은 2011년 이후 2년 만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구글 회장과 박 부사장이 넥서스5 출시를 앞두고 만나 판매 확대를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슈미트 회장이 돌아간 직후인 31일(현지시간) 구글과 LG전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갖고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킷캣'을 처음 탑재한 넥서스5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다섯 번째 구글 레퍼런스폰이자, LG전자가 만든 두 번 째 구글폰이다. 구글은 넥서스5를 내면서 한국을 1차 출시국으로 선정하는 등 한국 시장에 신경을 쏟고 있다. 전작인 넥서스4는 해외보다 몇 개월이나 늦게 한국에 출시되면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별다른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한국이 넥서스5 1차 출시국에 포함된 것은 슈미트 회장과 박 부사장의 만남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 보고 있다.
넥서스5는 또 구글플레이를 통해서만 판매한 넥서스4와 달리 국내 최대 이통사인 SK텔레콤을 통해서도 판매할 예정이다.이 제품은 5인치 풀HD IPS 디스플레이에,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를 달았다.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에 '광학식 손떨림보정'을 탑재하는 등 전반적인 사양은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G2와 비슷하다. 다만 가격은 16기가바이트(GB)가 45만9000원, 32GB는 51만9000원으로 G2보다 저렴하다.
슈미트 회장은 LG전자를 방문하기 앞서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찾아 최지성 그룹 미래전략실 부회장과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 사장과 회동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특히 구글과 LG전자가 손잡고 만든 레퍼런스폰(기준이 되는 제품) '넥서스5'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룬 것으로 알려져, 이 제품이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 다크호스가 될 지 주목받고 있다.1일 LG전자에 따르면 슈미트 회장은 방한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날인 지난 31일 인천 청라지구에 위치한 LG전자 캠퍼스를 방문해 박 부사장과 만났다. 슈미트 회장이 한국을 찾아 LG전자 경영진을 만난 것은 2011년 이후 2년 만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구글 회장과 박 부사장이 넥서스5 출시를 앞두고 만나 판매 확대를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슈미트 회장이 돌아간 직후인 31일(현지시간) 구글과 LG전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갖고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킷캣'을 처음 탑재한 넥서스5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다섯 번째 구글 레퍼런스폰이자, LG전자가 만든 두 번 째 구글폰이다. 구글은 넥서스5를 내면서 한국을 1차 출시국으로 선정하는 등 한국 시장에 신경을 쏟고 있다. 전작인 넥서스4는 해외보다 몇 개월이나 늦게 한국에 출시되면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별다른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한국이 넥서스5 1차 출시국에 포함된 것은 슈미트 회장과 박 부사장의 만남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 보고 있다.
넥서스5는 또 구글플레이를 통해서만 판매한 넥서스4와 달리 국내 최대 이통사인 SK텔레콤을 통해서도 판매할 예정이다.이 제품은 5인치 풀HD IPS 디스플레이에,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를 달았다.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에 '광학식 손떨림보정'을 탑재하는 등 전반적인 사양은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G2와 비슷하다. 다만 가격은 16기가바이트(GB)가 45만9000원, 32GB는 51만9000원으로 G2보다 저렴하다.
슈미트 회장은 LG전자를 방문하기 앞서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찾아 최지성 그룹 미래전략실 부회장과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 사장과 회동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