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수익률] 국내 주식형 소폭 손실…중소형 펀드만 선전

지난주(10월25~31일) 국내 및 해외 주식형 펀드는 각각 -0.54%, 0.81%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매매 공방 속에서 코스피지수가 0.21% 하락하면서 국내주식형펀드는 전반적으로 소폭 손실을 봤다. 중소형주펀드(0.66%)를 제외하고는 코스피200인덱스펀드(-0.84%), 테마(주식기타)펀드(-1.09%) 등이 1% 안팎의 손실을 냈다. 자산 규모 500억원 이상, 운용 기간 1년 이상인 국내 일반주식형 펀드 135개 중 단 26개만 수익을 냈다.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주자1C-C1’(2.87%) ‘동양중소형고배당자1C’(2.32%), ‘삼성중소형FOCUS1A’(0.83%) 등 중소형주펀드가 전주에 이어 선전했다. 반면 ‘하나UBS IT코리아1A’(-1.50%), ‘피델리티코리아자EC-C1’(-1.29%) 등은 성과 면에서 하위권으로 내려앉았다.

해외주식형펀드 중에서는 경제지표 개선 소식에 중국펀드가 1.11%의 수익률을 내면서 한 주간 선전했다. 미국펀드(0.88%), 인도펀드(0.83%)도 다른 지역 대비 선방했다. 반면 러시아펀드(-0.60%), 일본펀드(-0.53%)는 소폭이지만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순자산 500억원 이상, 운용 기간 1년 이상인 해외주식형펀드 47개 가운데 27개는 수익을 냈다. ‘삼성KODEX China H증권 상장지수펀드(ETF)’가 2.81%의 수익률로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이스트스프링차이나자(UH)CF’(2.25%), ‘신한BNPP봉쥬르차이나2C-A’(2.07%) 등 중국H주 관련펀드들이 2% 넘는 수익을 거뒀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