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銀 'JB다이렉트'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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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00일만에 600억 유치전북은행이 서울지역에서만 판매하는 인터넷전용 예·적금 ‘JB다이렉트’가 출시 100여일 만에 600억원 가까이 끌어모으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전북은행은 JB다이렉트의 가입고객이 지난달 말 기준 2845명, 가입금액은 584억원에 이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JB다이렉트가 인기를 얻은 것은 높은 금리 덕분이다. 입출금통장은 조건 없이 연 2.5%를 지급한다. 다른 은행의 입출금통장 금리가 연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하면 높은 금리다. 예금은 1년 만기 연 3.1%로 보통 연 2.6% 안팎인 다른 은행 예금 금리에 비해 0.5%포인트가량 높다. 적금은 1년 만기 최대 연 3.52%다. 이체 등에 필요한 각종 수수료도 모두 면제된다. 직장인들이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가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계좌 개설 때 실명 확인이 필요한 점을 감안해 전담직원이 직접 고객을 찾아가 실명 확인을 한다.
JB다이렉트는 서울에 살거나, 직장이 서울에 있는 경우만 가입할 수 있는 서울지역에서만 판매하는 상품이다. 은행 홈페이지(direct.jbbank.co.kr)에서 가입하면 된다. 개인 및 개인사업자만 가입 가능하다. 가입금액은 통장은 10억원 이하, 예금은 100만원 이상 5억원 이하, 적금은 월 최고 1000만원 이하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