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물량공세 통했나…순방문자수 쿠팡 제치고 1위 달성

소셜커머스 위메프(대표 박은상, www.wemakeprice.com)의 순방문자수(UV)가 경쟁사인 쿠팡과 티몬을 모두 제치고 업계 1위 자리에 올랐다.

웹사이트 순위분석기관인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위메프는 10월 4째주(10월 21일~27일) 순방문자수 351만6632명을 기록하며 전체순위 18위를 차지, 쿠팡(349만2095명, 19위)과 티몬(237만1076명, 33위)을 모두 앞질렀다. 위메프의 9월 마지막주 UV는 쿠팡 393만1241명, 위메프 256만7707명으로 136만3534명의 격차가 있었으나 10월 1째주에는 쿠팡 325만6034명, 위메프 297만4893명으로 그 격차를 28만1141명으로 크게 줄였다. 이후 2째주와 3째주 50만 명 대의 격차를 유지해오다 10월 4째주 마침내 역전에 성공하며 업계 1위를 달성한 것.

박유진 위메프 홍보실장은 "위메프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소비자 관점인데 트래픽이나 매출에 일희일비하지는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2010년 10월 업계 1위로 시작했던 위메프가 3년 만에 다시 트래픽 선두에 나서게 됐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간 '선내실 후확장'의 꾸준한 경영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뜻"이라며 "위메프는 한국의 차세대 유통채널의 대표라는 장기목표를 갖고 고객의 돈과 시간을 아껴준다는 사명을 끝까지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위메프는 지난달 초부터 TV광고를 포함한 대규모 투자에 나서며 소셜커머스 업계 몸집 키우기에 불을 붙였다. 올해 말까지 통합 마케팅 비용으로 300억 원을 책정했다.

위메프는 지난달부터 구매금액 5% 적립, 한달 간 매일 슈퍼딜 진행, 9700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최저가 보상제 등 소비자에게 직접 혜택을 돌려줄 수 있는 부분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