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롯데월드, 全 여성사원에 매년 자궁경부암·난소암 검진
입력
수정
지면B3
본상롯데월드에는 여성 친화적 기업문화인 ‘WOW 프로그램’이 있다. WOW는 ‘Way Of Woman’의 약자. 여성 사원에 대한 배려와 관심을 통해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를 조성하고자 하는 이동우 사장의 의지가 담겨 있다.
이 프로그램 중 가장 호응도가 높은 것은 건강 검진이다. 1년에 한 차례 전 여성 사원을 대상으로 정기 건강검진과 별개로 자궁경부암, 난소암, 유방암 검진 등의 검진을 추가로 해준다. 또 첫 아이 출산시 및 육아휴직 복직시 기저귀 케이크, 튼살 크림, 출산 관련 도서 등을 지원하며 전사적으로 축하와 환영 이벤트를 열어준다. 여성 사원의 일과 삶의 조화를 위한 사내 제도에도 신경쓴다. 별도로 10개월 산전·산후 휴가를 이용할 수 있고, 월 1회 유급 여성 휴가도 쓸 수 있는 등 여성을 위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 이런 여성 친화적 문화는 매년 10% 이상 여성 입사 비율의 증가, 여성 간부사원 증가라는 가시적인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밖에 롯데월드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낙도 어린이,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 등 1만명의 소외계층 어린이를 초청해 ‘생애 첫 놀이공원 나들이’ 행사를 열었다. 또 아이티 지진 피해 지역 어린이를 초청해 임직원 봉사단과 함께 놀이시설을 이용하고 민속박물관 투어, 퍼레이드에 주인공으로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도 열었다.
롯데월드의 엔터테인먼트팀, 식음료팀, 시설팀 등 다양한 파트의 임직원이 재능을 살려 자발적 참여하는 ‘재능나눔’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롯데월드 사내 봉사활동 동호회인 ‘나누리회’는 매월 ‘사랑의 집 꾸미기’, ‘독거노인 생일잔치’ 활동을 펼친다. 롯데월드의 ‘어린이병원 위문공연’은 대표적 장수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와 부모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롯데월드 캐릭터 로티, 로리를 비롯해 여성 밴드, 피에로 등 엔터테인먼트팀 연기자들이 병원을 찾아 공연을 펼치고 캐릭터 선물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