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포럼 2013] 정홍원 총리 "창조경제 실현, 상상력 넘치는 인재 육성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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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축사
열린 문화가 창의 인재 키워…'벽을 넘어서' 주제에 큰 기대

정 총리는 이날 축사에서 “지금은 한 명의 인재, 하나의 아이디어가 세계 비즈니스 판도를 바꾸는 시대가 됐다”며 “정부의 모든 부처가 힘을 모아 창의적 인재를 양성·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핵심 경제 정책인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도 창의적 인재 육성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총리는 “창조경제는 개개인의 창의성과 상상력에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해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젊은이들이 마음껏 창업에 도전하고, 우수한 인재들이 글로벌 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편견 없는 열린 문화’를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선행 조건으로 꼽았다. 개인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 ‘일등주의’와 학벌 위주의 채용 문화를 타파하고, 재능과 능력으로 대접받는 사회를 만드는 게 최우선이라는 것이다.
정 총리는 “그런 점에서 ‘벽을 넘어서’를 주제로 한 이번 인재포럼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며 “학벌과 성별, 출신과 인종 등 모든 장벽을 허물고 창의적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