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미분양 아파트 '전세놓기'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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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프리즘
김포 '한화 유로메트로'
1810가구 중 520가구 내놔…전세난에 수요자들도 관심


1810가구짜리 대단지로 세계적 건축가인 바세니안 라고니 등이 디자인에 참여해 분양 전부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인천공항철도 계양역을 이용할 수 있고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이 신설되면 김포공항역 환승으로 서울 지하철 5·9호선과도 연결된다.
앞서 동부건설도 미분양 아파트인 인천 귤현동 ‘계양 센트레빌 2·3단지’를 직접전세로 내놓아 인기를 끌었다. 전용 84㎡ 등 중소형은 모두 계약이 끝났고 일부 중대형만 남아있는 상태다. 최근엔 세입자가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때 대한주택보증이 전세금을 대신 돌려주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상품까지 출시돼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의 전세 전환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건설사는 전세보증금을 확보할 수 있고 세입자들도 새 집에서 전세보증금까지 안전하게 지킬 수 있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 아파트의 전세 전환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