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3분기 어닝쇼크서 벗어나…목표가↑"-신한

신한금융투자는 7일 LS에 대해 3분기 지속되던 어닝쇼크에서 벗어났다며 목표주가를 9만7000원에서 10만1500원으로 높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관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2조7553억원을, 영업이익은 89.8% 늘어난 1505억원을 기록했다"며 "기존 실적 감소의 원인이었던 계열사 슈페리어 에섹스(Superior Essex)의 실적이 5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연결 자회사들의 매출액은 대체적으로 부진했다"며 "초고압 프로젝트가 이월돼전선과 산전의 매출 인식이 4분기로 미뤄진 탓"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도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3조133억원, 영업이익은 105.2% 늘어난 1515억원 달성이 가능하다"며 "산전과 전선의 중동 프로젝트 4분기 매출 이연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적자를 보였던 손자회사들의 턴어라운드로 지배주주 순이익이 99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2014년에는 고마진의 해저케이블 수주잔고(연말 9000억 목표)가 인식돼 이익률 개선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