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내년 수익성 개선…조정시 비중확대"-하나대투

하나대투증권은 12일 신세계에 대해 내년 수익성 개선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28만원을 유지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내년은 소비 회복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판촉비 절감과 인력효율화가 지속되면서 판관비 증가는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경쟁사 중 유일하게 내년도 감가상각비가 올해 대비 감소하는 회사"라며 "2014년 3월 부산 센텀시티점, 10월 영등포점에 대한 감가상각이 마무리되면서 올해 대비 170억원의 감가상각비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은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4분기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 19.8% 늘어난 1조2240억원, 826억원으로 실적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 하락은 단기 급등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과 10월 실적 부진에 대한 실망감 때문"이라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되고 있어 조정 시마다 비중확대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