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 앞에서 1000여명 밤샌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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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벨마랑 한정판 출시…오전중에 매진
![14일 H&M 압구정점에서 H&M과 이자벨마랑이 협업한 한정판 옷을 사기 위해 많은 소비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H&M코리아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1311/AA.8040359.1.jpg)
H&M은 14일 명동 눈스퀘어점, 압구정점,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 신세계 인천점, 신세계 충청점 등 5곳에서 ‘이자벨마랑’과 함께 만든 한정판 의류를 판매했다. 하지만 1000여명이 전날 밤을 새워 기다린 데다 새벽부터 800여명이 더 몰려 오전 중에 준비한 의류가 모두 동났다. 이자벨마랑은 프랑스 디자이너가 만드는 럭셔리 브랜드. 이자벨마랑의 코트는 500만~900만원을 줘야 살 수 있지만 이번 제품은 24만~34만원에 살 수 있어 많은 사람이 몰려들었다.
필립 애크발 H&M코리아 지사장은 “명품 브랜드를 합리적 가격에 팔아 인기를 모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한국에 매장을 더 내 글로벌 SPA 브랜드 중 한국 내 1위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 SPA 업계는 매출 순위로 일본 ‘유니클로’가 1위, 스페인 ‘자라’가 2위, H&M이 3위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