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만기일 '부정적 효과' 예상-우리

우리투자증권은 14일 옵션 만기일의 부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시장에 다소간의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차익거래는 8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정확한 규모 산정은 어렵지만 비차익거래를 통해 이뤄진 차익 물량까지 더하면 시장에 미친 부정적 영향은 상당한 편"이라고 분석했다.최 연구원은 "외국인의 선물매도로 촉발된 베이시스 악화는 계속되고 있고 컨버전은 어느새 마이너스(-) 0.3포인트 수준까지 개선됐다"며 "전날 금융투자의 선물매수 중 일부는 합성선물 매도 성격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비차익 거래 역시 부정적인 영향을 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지난 3일간 외국인은 비차익거래를 통해 17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맞이하는 만기라는 점에서 다소간의 충격도 예상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