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문지르면 지문인식 작동" 알고리즘 특허 취득

크루셜텍은 문지르는 동작 하나로 지문을 인식하는 알고리즘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스마트폰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도중에도 '바이오메트릭 트랙패드'(BTP)에 손가락을 문질러 방향, 이동량 등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자동으로 지문인식 기능이 동작하도록 하는 기술이다.회사 관계자는 "기존 스마트폰에 적용된 BTP는 지문인식 모드를 활성화하는 특정 앱을 실행시켜야 했지만, 이 기술을 사용자경험(UI)단에 적용하면 별도의 모드 선택이나 전환 동작 없이 지문인식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크루셜텍의 BTP는 국내 최초 지문인식 스마트폰인 팬택의 '베가 LTE-A' 등에 탑재한 솔루션으로, 스와이프 방식을 적용했다.

손가락을 대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애플 아이폰5S의 에어리어 방식에 비해 직관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특허 취득으로 이같은 단점을 보안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