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만 만져도 건강 진단…'모바일 헬스케어'가 삼성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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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권 삼성전자 사장“20년 전과 달리 지금은 운전석에 앉아 엔진상태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헬스케어에서도 모바일 기기로 건강을 실시간으로 체크하며 위험을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는 “스마트폰의 발달로 모두가 슈퍼컴퓨터를 갖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 상황이 됐다”며 “시계 등등 몸에 부착하는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만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시계 형태의 갤럭시 기어를 통해 맥박 등을 잴 수 있는 모바일 헬스케어 기기를 선보인 바 있다.
미국 애질런트테크놀러지 사장 등을 지낸 손 사장은 작년 8월 삼성에 영입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신사업을 발굴하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혁신전략센터를 총괄하고 있다. 손 사장은 “삼성은 실리콘밸리에 2개의 혁신센터를 만들었다”며 “실리콘밸리의 혁신과 융합하면서 위대한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뉴 패러다임을 만드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실리콘밸리에 들어설 삼성의 연구개발(R&D)센터가 집중하게 될 과제 가운데 하나로 배터리 성능 개선을 꼽았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