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CEO추천위 구성…새 선장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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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이현락…25일 첫 회의KT의 새 최고경영자(CEO)를 선출하기 위한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KT는 18일 이사회를 열어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CEO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최근 사임한 이석채 전 회장의 후임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CEO추천위는 오는 25일 첫 회의를 열어 CEO 후보자 선임 방식과 일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CEO추천위원장은 사외이사 중 최연장자인 이현락 세종대 석좌교수가 맡았다. KT 정관에 따르면 CEO추천위는 사외이사 7명 전원과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된다. 사외이사로는 이 교수 외에 김응한 미시간대 석좌교수(이사회 의장), 이춘호 EBS 이사장,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장, 성극제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차상균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송도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등이 추천위원에 포함됐다. 관심을 모았던 사내이사로는 김일영 그룹코퍼레이트센터장(사장)이 합류했다. 당초 표현명 텔레콤&컨버전스부문 사장이 참여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지만 회장 직무대행과 추천위원을 병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KT 이사회는 “표 이사는 대표이사 대행으로 경영계획, 현장 방문 등 업무에 전념하고 CEO 추천 관련 활동은 김 이사가 분담해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CEO추천위는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 후임 CEO 후보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선 이르면 연내 CEO 선임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CEO추천위는 위원장을 제외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후보를 확정한다. 이후 주주총회에서 후보의 선임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