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기술대상]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3&기어, 액션메모에 스크랩까지…"S펜 더 강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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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B5
대통령상 -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3&기어
메일·SNS 내용 바로 확인
폰 연동 스마트워치도 주목
○업그레이드된 갤럭시노트3의 S펜 5인치대 갤럭시노트를 2011년 처음 선보인 후 ‘패블릿(태블릿과 폰의 합성어)’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해낸 삼성은 갤럭시노트3로 ‘대화면 스마트폰 리더십’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5.7인치 대화면에 풀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이 제품은 3200mAh 대용량 배터리를 내장했지만 두께는 8.3㎜, 무게는 168g으로 전 제품보다 얇고 가벼워졌다. 갤럭시노트3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S펜’이다. 갤럭시노트·노트2의 S펜으로 단순히 메모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만 가능했다면 갤럭시노트3로는 훨씬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5.7인치 큰 화면을 이용해 여러 작업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인 ‘멀티 윈도’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화면을 두 개로 분할, 동시에 두 개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하는 도중에 텍스트나 이미지를 한 화면에서 다른 화면으로 바로 끌어다 쓸 수 있다.
삼성은 갤럭시 시리즈와 함께 연동해서 쓸 수 있는 스마트워치 ‘갤럭시기어’도 함께 내놨다. 스마트워치란 손목시계 형태의 웨어러블(입는) 컴퓨터로 스마트폰과 연동돼 휴대폰으로 들어오는 전화, 문자, 이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내용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인터넷, 통신, 음악감상, 헬스케어 등이 가능한 기기다. 갤럭시기어는 1.63인치 디스플레이와 스트랩에 달린 190만화소 카메라를 내장했다. 삼성전자 갤럭시기어의 가장 큰 차별점은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단독으로 통화할 순 없지만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스피커폰으로 통화가 가능하다.
카메라를 내장한 것도 갤럭시기어만의 특징이다. 빠르게 지나가는 순간을 찍을 땐 스마트폰을 가방에서 꺼내 카메라 앱을 구동시켜 찍는 것보다 손목 위의 갤럭시기어 카메라 앱을 사용하는 게 훨씬 빠르다. 메일이나 문자가 들어오면 갤럭시기어 화면에 ‘알림’ 기능이 뜬다. 이걸 보고 스마트폰을 집어들기만 해도 바로 알림 화면에 뜬 해당 메일이나 문자 전문이 스마트폰에서 자동으로 보이는 ‘스마트 릴레이’ 기능도 유용하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