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미국·중국증시 호조로 사흘째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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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가 사흘 연속으로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무역수지 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중국 개혁조치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 증시 랠리 등이 힘을 보탠 덕에 대표지수가 5년 반만에 최고수준에 올라섰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가 전거래일대비 0.5% 상승한 324.65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8년 5월 이후 5년 6개월만에 최고 수준이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0.5% 상승한 것을 비롯해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가 각각 0.7%씩 상승했다. 특히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2.1%나 급등했고, 스페인 IBEX35지수도 0.8% 상승했다.
중국 경제구조 개혁에 대한 기대감으로 아시아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가운데 유로존의 9월 무역수지 흑자액이 131억유로에 이르며 시장 기대를 웃돈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스페인의 은행권 부실여신 비율이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우려를 낳았지만, 에발트 노보트니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위원은 낮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며 추가 부양 가능성을 시사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가 전거래일대비 0.5% 상승한 324.65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8년 5월 이후 5년 6개월만에 최고 수준이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0.5% 상승한 것을 비롯해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가 각각 0.7%씩 상승했다. 특히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2.1%나 급등했고, 스페인 IBEX35지수도 0.8% 상승했다.
중국 경제구조 개혁에 대한 기대감으로 아시아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가운데 유로존의 9월 무역수지 흑자액이 131억유로에 이르며 시장 기대를 웃돈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스페인의 은행권 부실여신 비율이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우려를 낳았지만, 에발트 노보트니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위원은 낮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며 추가 부양 가능성을 시사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