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050원 뚫릴 경우 연말까지 1,035원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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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투자 오후증시 - 특집 외환시장 진단
KEB외환선물 정경팔> 올해 세 번째 1,050원대 진입하면서 외환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세 번의 상황이 어떻게 달랐는지 보면 2011년 연저점일 때 당시 가장 특징적인 사건은 일본의 대지진 이후 엔케리트레이드가 진행되면서 국내에서는 외국인 순매수가 증가했고, 1,048원 90전까지 원화가 강세를 보였다.
당시 1,050원이 국내 대기업 수출업체들의 손익분기점이었기 때문에 당국이 국내 수출업체를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1,050원을 강하게 방어했고, 그 이후에는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유로존의 위기 부각과 같은 대외적인 위험회피 요인에 의해 원화가 약세를 보였고 다시 달러 환율이 반등했다. 2013년도 초는 미 연준의 QE3발표가 2012년 9월에 발표되면서 하락세를 이어왔고, 특히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가 역외시장 참가자들 달러 매수를 압도하면서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특이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금년 1월 중순에 1,054원 50전까지 환율이 하락했다. 금융위기 이후에는 일본 중앙은행의 양적완화로 인해 달러/엔이 급등하면서 90엔을 돌파해 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했고, 이로 인해 글로벌 달러가 3대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또한 당시 뱅가드 펀드가 벤치마킹지수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국내에서 주식을 매도하면서 달러 반등에 영향을 주었고, 이후에 미 연준의 양적완화 조기 논란이 금년 초부터 발생하면서 반등에 영향을 줬다. 최근에는 8월 하순부터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달러/원의 박스권이 하향돌파되기 시작했고, 결정적으로는 9월에 미 연준 양적완화 축소가 연기되면서 하락세에 속도가 붙었다.
지난 10월 24일 장중 1,054원 30전까지 하락하면서 연저점을 경신했고 이후 당국이 강력하게 개입하면서 11월 7일까지 1,060원을 강하게 방어했다. 이후에는 미국의 10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 연준의 테이퍼링이 조기에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감 때문에 1,070원대까지 반등했지만 옐런 연준의장 지명자의 청문회 이후 환율이 하락했지만 최근 다시 10월 FOMC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달러화 약세가 제한되고 있다. 따라서 현재 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양적완화 축소가 언제 진행될 것인지가 시장참가자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시장에 변동성이 초래되고 있다.
당국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외변수가 미 재무부의 환율보고서다. 2012년 11월과 2013년 4월, 2013년 10월에 나온 보고서를 보면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내용이 있다. 한국의 외환당국자들이 외환시장 개입이 무질서한 상태라는 예외적인 상황을 지속적으로 압박할 것이며, 또 개입데이터의 공개를 통해서 외환시장의 투명성을 제고해주기 바란다는 내용은 3개의 보고서에 공통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보통 언론에서는 공통적인 부분에만 집중적으로 보도를 해왔기 때문에 각 보고서 별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시장참가자들이 인지를 못하고 있는데 4월 보고서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내용이 한국 정부가 개입데이터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것은 문제라는 표현이 처음 등장했다.
두 번째는 개입데이터 공개가 일본이나 이머징 국가들이 행하고 있는 조치들과 유사한 조치라고 하면서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또 한국 외환당국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할 것이라는 부분, 거시경제조치로 환율의 상승압력을 줄이기보다 금융섹터 위험을 줄이는 데 목표를 둘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런 부분이 2012년 11월 보고서에는 없던 내용이고 2013년 10월 보고서를 보면 압박의 강도가 점점 높아졌다. 다른 G20국가들이 개입데이터 공개를 시행하고 있음을 강조하는 것은 4월 보고서에도 있었지만 앞선 보고서에서는 문장의 뒷부분에 있었는데 10월 보고서에서는 문장이 앞부분으로 옮겨 강조하고 있다. 또 개입 직후에 즉시 공개해야 한다는 내용이나 경상수지 흑자에 따른 원화 절상을 제한하는 것에서 우려한다는 표현은 이전 보고서에는 없던 새로운 내용이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정부에 대해 압박하는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2012년 11월 보고서가 발표된 당시에 환율이 1,084원 50전이었고 보고서가 나온 후9거래일째 되는 날 1,077원 40전을 기록하면서 1,080원이 붕괴됐다. 당시 당국이 NDF거래까지 규제 강화폭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면서 환율의 하락을 제한하려고 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1,080원이 힘없이 무너진 것은 미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때문이다. 2013년 4월은 보고서가 나온 날부터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당시 대외적인 상황은 달러/위안화 환율이 하락세를 가파르게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미 재무부의 환율보고서의 영향력이 주변국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었기 때문에 당국이 쉽게 방어하지 못했을 것이다.
가장 최근 보고서는 2013년 10월 31일에 나온 이후 당국이 일주일 정도는 1,060원대를 강하게 방어했다. 그 이후에 미국의 고용지표가 좋게 나오면서 시장 자율적으로 반등했지만 옐런청문회 이후에 하락하는 과정에서 1,060원이 굉장히 힘없이 무너졌다. 만약 이번에 다시 시장 자율적으로 1,050원대 초반, 연저점 경신 시도를 할 때는 과거같이 연저점 방어를 강하게 하지 못할 것이다.
중국하고 비교하면 2012년 11월과 2013년 4월에는 공통적인 내용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 가구의 구매력 향상과 국내 소비 진작을 통해 중국이 재균형을 달성하는데 위안화 절상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하면서 절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2013년 10월 보고서에서는 표현이 유연해졌다. 위안화 절상이 중국의 재균형 목표 및 재정개혁과 일관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더 강해진 위안화는 가구의 구매력 향상을 통해 국내 소비 진작을 도울 수 있다고 표현하면서 우리나라와는 상당히 방향성이 달라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지금 보고서에 따른 위안화 동향을 보면 2012년 11월 보고서가 나왔을 당시에는 달러/위안 환율이 횡보세를 보였지만 이후 4월 보고서를 전후로 해서 달러/위안화의 하락속도가 가팔랐다. 2013년 10월 보고서에서는 상당히 유연해진 표현을 반영하면서 보고서 발표 이후 소폭 반락하든지 횡보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면 중국 역시 미 재무부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하지 않고 있다는 점, 따라서 우리나라 역시 그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1,050원이 지지될 확률은 30% 정도다. 요인은 미 재무부 환율보고서다. 미 연준의양적완화 축소가 연기될 경우 원화가 강세가 될 것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1,050원 하향돌파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1,050원이 하향돌파될 경우 어느 선까지 하락할 것인지는 펀더멘탈적으로 설명하기 애매하다.
달러/원 환율의 장기추세선을 통해 추정해볼 수 있다. 1980년대부터 최근까지 주간 달러/원 환율에서 장기추세선을 그려보면 1990년 중반에 추세선에 근접하고, 2007년에 다시 한 번 근접한 후에 반등했다. 현재는 지지선을 하향돌파할 경우 방향성은 장기추세선을 향해서 갈 것이다.
지지선을 하향돌파할 경우 금년 말까지 1,035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추세를 이어갈 경우 시기적으로 내년 3월 중순에 장기추세선에 도달한다면 그 수준은 985원 정도가 될 것이다. 이 시점에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된다면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성으로 순매도를 할 것이고, 내년에는 경상수지 흑자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 또한 달러/원 반등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반등한다면 하락추세선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최대 1,120원까지 반등할 것이다. 내년 움직이는 범위를 최대한으로 잡아봤을 때 아래쪽은 985원, 위쪽으로는 1,120원이 될 것이다.
옐런 미 연준의장 지명자 청문회 이후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가 연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외환시장에 위험거래가 발생하는데, 외환시장에서 발생하는 위험거래라는 것은 엔화를 팔고 다른 크로스 거래의 상대통화인 위험통화들을 매수하는 것이다. 엔/호주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고, 엔/싱가포르환율은 하락속도가 가파르다. 이런 배경에서 엔/원 환율이 하락하고 있고 그 점이 달러/원 하락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엔/원은 그 자체로 시장에서 거래하는 환율이 아니고, 달러/원 환율, 달러/엔 환율 나눠서 나오는 것이다. 금년 말에는 100엔당 1,012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내년 3월에는 100엔당 938원까지 하락할 것이다. 그 이후에는 엔 환율이 반등하면서 2014년 말에는 1,316원까지 반등할 것이다. 전체적인 그림으로 보면 내년 3월까지 엔/원의 숏포지션이 지속되면서 다시 차익실현, 조정이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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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외환선물 정경팔> 올해 세 번째 1,050원대 진입하면서 외환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세 번의 상황이 어떻게 달랐는지 보면 2011년 연저점일 때 당시 가장 특징적인 사건은 일본의 대지진 이후 엔케리트레이드가 진행되면서 국내에서는 외국인 순매수가 증가했고, 1,048원 90전까지 원화가 강세를 보였다.
당시 1,050원이 국내 대기업 수출업체들의 손익분기점이었기 때문에 당국이 국내 수출업체를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1,050원을 강하게 방어했고, 그 이후에는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유로존의 위기 부각과 같은 대외적인 위험회피 요인에 의해 원화가 약세를 보였고 다시 달러 환율이 반등했다. 2013년도 초는 미 연준의 QE3발표가 2012년 9월에 발표되면서 하락세를 이어왔고, 특히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가 역외시장 참가자들 달러 매수를 압도하면서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특이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금년 1월 중순에 1,054원 50전까지 환율이 하락했다. 금융위기 이후에는 일본 중앙은행의 양적완화로 인해 달러/엔이 급등하면서 90엔을 돌파해 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했고, 이로 인해 글로벌 달러가 3대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또한 당시 뱅가드 펀드가 벤치마킹지수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국내에서 주식을 매도하면서 달러 반등에 영향을 주었고, 이후에 미 연준의 양적완화 조기 논란이 금년 초부터 발생하면서 반등에 영향을 줬다. 최근에는 8월 하순부터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달러/원의 박스권이 하향돌파되기 시작했고, 결정적으로는 9월에 미 연준 양적완화 축소가 연기되면서 하락세에 속도가 붙었다.
지난 10월 24일 장중 1,054원 30전까지 하락하면서 연저점을 경신했고 이후 당국이 강력하게 개입하면서 11월 7일까지 1,060원을 강하게 방어했다. 이후에는 미국의 10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 연준의 테이퍼링이 조기에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감 때문에 1,070원대까지 반등했지만 옐런 연준의장 지명자의 청문회 이후 환율이 하락했지만 최근 다시 10월 FOMC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달러화 약세가 제한되고 있다. 따라서 현재 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양적완화 축소가 언제 진행될 것인지가 시장참가자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시장에 변동성이 초래되고 있다.
당국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외변수가 미 재무부의 환율보고서다. 2012년 11월과 2013년 4월, 2013년 10월에 나온 보고서를 보면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내용이 있다. 한국의 외환당국자들이 외환시장 개입이 무질서한 상태라는 예외적인 상황을 지속적으로 압박할 것이며, 또 개입데이터의 공개를 통해서 외환시장의 투명성을 제고해주기 바란다는 내용은 3개의 보고서에 공통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보통 언론에서는 공통적인 부분에만 집중적으로 보도를 해왔기 때문에 각 보고서 별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시장참가자들이 인지를 못하고 있는데 4월 보고서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내용이 한국 정부가 개입데이터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것은 문제라는 표현이 처음 등장했다.
두 번째는 개입데이터 공개가 일본이나 이머징 국가들이 행하고 있는 조치들과 유사한 조치라고 하면서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또 한국 외환당국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할 것이라는 부분, 거시경제조치로 환율의 상승압력을 줄이기보다 금융섹터 위험을 줄이는 데 목표를 둘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런 부분이 2012년 11월 보고서에는 없던 내용이고 2013년 10월 보고서를 보면 압박의 강도가 점점 높아졌다. 다른 G20국가들이 개입데이터 공개를 시행하고 있음을 강조하는 것은 4월 보고서에도 있었지만 앞선 보고서에서는 문장의 뒷부분에 있었는데 10월 보고서에서는 문장이 앞부분으로 옮겨 강조하고 있다. 또 개입 직후에 즉시 공개해야 한다는 내용이나 경상수지 흑자에 따른 원화 절상을 제한하는 것에서 우려한다는 표현은 이전 보고서에는 없던 새로운 내용이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정부에 대해 압박하는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2012년 11월 보고서가 발표된 당시에 환율이 1,084원 50전이었고 보고서가 나온 후9거래일째 되는 날 1,077원 40전을 기록하면서 1,080원이 붕괴됐다. 당시 당국이 NDF거래까지 규제 강화폭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면서 환율의 하락을 제한하려고 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1,080원이 힘없이 무너진 것은 미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때문이다. 2013년 4월은 보고서가 나온 날부터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당시 대외적인 상황은 달러/위안화 환율이 하락세를 가파르게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미 재무부의 환율보고서의 영향력이 주변국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었기 때문에 당국이 쉽게 방어하지 못했을 것이다.
가장 최근 보고서는 2013년 10월 31일에 나온 이후 당국이 일주일 정도는 1,060원대를 강하게 방어했다. 그 이후에 미국의 고용지표가 좋게 나오면서 시장 자율적으로 반등했지만 옐런청문회 이후에 하락하는 과정에서 1,060원이 굉장히 힘없이 무너졌다. 만약 이번에 다시 시장 자율적으로 1,050원대 초반, 연저점 경신 시도를 할 때는 과거같이 연저점 방어를 강하게 하지 못할 것이다.
중국하고 비교하면 2012년 11월과 2013년 4월에는 공통적인 내용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 가구의 구매력 향상과 국내 소비 진작을 통해 중국이 재균형을 달성하는데 위안화 절상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하면서 절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2013년 10월 보고서에서는 표현이 유연해졌다. 위안화 절상이 중국의 재균형 목표 및 재정개혁과 일관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더 강해진 위안화는 가구의 구매력 향상을 통해 국내 소비 진작을 도울 수 있다고 표현하면서 우리나라와는 상당히 방향성이 달라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지금 보고서에 따른 위안화 동향을 보면 2012년 11월 보고서가 나왔을 당시에는 달러/위안 환율이 횡보세를 보였지만 이후 4월 보고서를 전후로 해서 달러/위안화의 하락속도가 가팔랐다. 2013년 10월 보고서에서는 상당히 유연해진 표현을 반영하면서 보고서 발표 이후 소폭 반락하든지 횡보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면 중국 역시 미 재무부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하지 않고 있다는 점, 따라서 우리나라 역시 그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1,050원이 지지될 확률은 30% 정도다. 요인은 미 재무부 환율보고서다. 미 연준의양적완화 축소가 연기될 경우 원화가 강세가 될 것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1,050원 하향돌파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1,050원이 하향돌파될 경우 어느 선까지 하락할 것인지는 펀더멘탈적으로 설명하기 애매하다.
달러/원 환율의 장기추세선을 통해 추정해볼 수 있다. 1980년대부터 최근까지 주간 달러/원 환율에서 장기추세선을 그려보면 1990년 중반에 추세선에 근접하고, 2007년에 다시 한 번 근접한 후에 반등했다. 현재는 지지선을 하향돌파할 경우 방향성은 장기추세선을 향해서 갈 것이다.
지지선을 하향돌파할 경우 금년 말까지 1,035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추세를 이어갈 경우 시기적으로 내년 3월 중순에 장기추세선에 도달한다면 그 수준은 985원 정도가 될 것이다. 이 시점에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된다면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성으로 순매도를 할 것이고, 내년에는 경상수지 흑자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 또한 달러/원 반등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반등한다면 하락추세선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최대 1,120원까지 반등할 것이다. 내년 움직이는 범위를 최대한으로 잡아봤을 때 아래쪽은 985원, 위쪽으로는 1,120원이 될 것이다.
옐런 미 연준의장 지명자 청문회 이후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가 연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외환시장에 위험거래가 발생하는데, 외환시장에서 발생하는 위험거래라는 것은 엔화를 팔고 다른 크로스 거래의 상대통화인 위험통화들을 매수하는 것이다. 엔/호주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고, 엔/싱가포르환율은 하락속도가 가파르다. 이런 배경에서 엔/원 환율이 하락하고 있고 그 점이 달러/원 하락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엔/원은 그 자체로 시장에서 거래하는 환율이 아니고, 달러/원 환율, 달러/엔 환율 나눠서 나오는 것이다. 금년 말에는 100엔당 1,012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내년 3월에는 100엔당 938원까지 하락할 것이다. 그 이후에는 엔 환율이 반등하면서 2014년 말에는 1,316원까지 반등할 것이다. 전체적인 그림으로 보면 내년 3월까지 엔/원의 숏포지션이 지속되면서 다시 차익실현, 조정이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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